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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배우는 세상/식물

셔터스톡 색동호박 사진, 풍성한 가을사진 찍기

by §두빛나래§ 2019. 10. 1.

 

안녕하세요! 사진으로 배우는 세상앨리입니다.

 

기존에 운영하던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스톡 사진작가 성장기"라는 카테고리로 스톡 사진에 대한 글을 쓰고 있었는데요. 주로 스톡 사진작가(컨트리뷰터 contributor, 크리에이터 creator)로 활동하며 얻게 되는 정보 위주의 글이었다면, 새로 만든 이 블로그에서는 주로 촬영한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할 예정입니다.

 

스톡 사진을 찍다 보면 배우게 되는 게 참 많아요. 촬영 과정에서도 물론 배울 게 많지만, 업로드 과정에서 특히 더 그렇습니다. 사진을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 업로드할 때도 #해시태그를 달잖아요. 

 

셔터스톡, 크라우드픽 등의 스톡 이미지 사이트에 업로드할 때는 검색어(키워드, 태그)에 특히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실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노출하기 위해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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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식물, 음식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키워드를 만들기 위해서 검색하다 보면 식물이나 곤충, 새의 정확한 이름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만일 사진 촬영까지만 하고 업로드하는 과정이 없었다면, 사진은 계속 쌓여만 가고 몰랐던 동식물의 이름도 관심 없이 그냥 지나쳤을 거예요. 뭐 굳이 몰라도 사는 데 지장은 없습니다만^^ 저는 새로운 걸 알아가는 과정도 참 재밌더라고요~

 

오늘 소개해드릴 사진은 최근에 촬영하여 업로드한 호박입니다. 요새 가을 풍경 사진이 인기라 가을의 풍성함을 한 소쿠리에 담아서 찍어봤어요. 알록달록 귀엽고 탐스러운 색동호박을 바구니에 담아서 거실 한쪽에 두니 온 집안에 가을 향기가 물씬~~ (실제로 향은 없어요!)

 

 

가끔 산책 가는 길에 이런 색동호박 터널이 있어요. 가지각색의 특이한 모양의 박 종류가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색동호박이란 이름도 업로드하면서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색동호박(fancy gourd, ornamental gourd)은 박과에 속하는 춘파 1년초로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관상용호박인 색동호박의 원산지는 열대 아시아 및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지로 모양과 색깔도 다양합니다. 구형, 조롱박형, 술병 모양 등의 과실이 열린다고 합니다. 높은 곳에 조롱박(호리병박) 모양의 색동호박이 조롱조롱 귀엽에 달려 있습니다. 

 

 

 

색동호박은 동글동글하고 표면이 매끄러운 것도 있고, 이렇게 울퉁불퉁 특이한 모양도 있어요. 물감으로 막 그려놓은 것 같은 자유로운 느낌이에요. 페포호박(학명: Cucurbita pepo var. ovifera)으로도 불리는 색동호박은 화초호박, 관상용호박, 꽃호박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관상용 호박 중에도 식용 가능한 것과 불가한 것이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선 애호박, 단호박, 늙은 호박 등을 많이 먹으니 식용 가능한 관상용 호박을 먹을 일이 많진 않을 것 같기도 한데요. 외국에는 비슷한 종류의 식용 호박도 많아서 시장이나 마트에서 판매하기도 하더라고요. 

 

 

호박에는 비타민, 미네랄, 무기질,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고, 특히 늙은 호박에 많은 당분은 소화 작용과 부기 빼는 효과가 탁월해 아기를 출산한 산모에게 좋습니다. 10월~12월이 늙은호박의 제철인데요, 제철 음식을 먹는 것만큼 건강에 좋은 게 또 없겠죠. 

 

 

호박은 소화작용을 돕기 때문에 위장이 약하신 분, 건강을 회복 중인 환자에게도 좋은 음식입니다. 또한 화초호박인 색동호박의 씨앗은 항균작용, 항염증 작용,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고, 고혈압에도 좋아서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자그마한 크기의 소형 과실이라 호박 미니어처(미니어쳐)를 보는 것 같아서 너무 귀여워요. 손안에 넣으면 쏙 들어오는 앙증맞은 사이즈입니다. 이 색동호박은 따온 게 아니라 바닥에 떨어진 아이들을 줍줍해온 거예요. 여름 뜨거운 볕에 잘 익은 색동호박이 초가을쯤 되니, 바닥에 많이 떨어져 있었어요.

 

 

저는 주울 생각이 없었는데, 함께 걷던 엄마가 주워서 한 소쿠리 담아놓으면 예쁘겠다고 하셔서 담아왔답니다. 예전에 이 색동호박을 처음 보고 저는 개량종 미니 수박인 줄 알았어요. ㅋㅋ 이렇게 모양이 길쭉하지 않고, 정말 수박처럼 동그랗고 수박 무늬랑 똑같았거든요.

 

 

소쿠리에 가득 찰 만큼 주워오진 않아서 바닥은 뭉친 신문지, 색동호박 사이사이의 빈틈에는 땅콩으로 가득 차 있어요.^^ 어때요? 관상용 호박이지만 뭔가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ㅎㅎ 매일 눈으로 먹는 중이랍니다.^^

 

원본 고화질 사진은 셔터스톡(Shutterstock) 코리아, 어도비스톡(AdobeStock) , 크라우드픽(CrowdPic), 아이스톡 by 게티이미지(iStock by Getty Images) 등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 사이드바(카테고리창, 메뉴창) 배너 참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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