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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호수공원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이곳 역시 가을풍경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다. 정자와 함께 코스모스, 억새가 고즈넉한 가을 사진을 완성해준다. 갈대 억새 차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관심이 없으면 그게 갈대인지 억새인지 중요하지 않을 뿐이다.
조그만 관심이라도 생기는 순간, 그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게 된다. 억새는 들이나 산처럼 주로 뭍에서 자라고, 갈대는 하천, 호수 주변의 물가에서 주로 자란다. 갈대는 염분기가 약간 있는 곳에서도 잘 자란다고 한다.
하지만 물억새처럼 물가에서 자라는 억새도 많이 있다. 하천을 끼고 있는 산책로 주변에서 이 물억새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일산호수공원 사진의 억새풀처럼 이삭 부분의 솜털이 매끈하게 누워있다가, 계절이 깊어감에 따라 솜털이 점점 모습을 드러내 은빛 억새 물결을 만든다.
어린 억새 이삭 부분을 만질 때 그 매끈한 느낌이 너무 좋다. 억새풀뿐만이 아니라, 모든 자연의 동식물들은 어릴수록 귀엽고 예쁘다. 식물에서 새순이 돋아날 때 그 여린 잎을 만져보면 그렇게 보드랍고 매끄러울 수가 없다. 아기 살결이 뽀송뽀송하고 쫀득쫀득, 말캉말캉하듯이 모든 동식물이 마찬가지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억새는 이렇게 흰색, 은빛 솜털이 보송보송 모습을 드러낸다. 손으로 만져보면 이 또한 느낌이 너무 좋다. 보송보송, 폭신폭신하니 부드럽다. 억새의 개화시기는 9월이다. 사람도 성장 속도가 다 다르듯, 억새 역시 같은 계절이라도 성장 속도가 다 다르다.
10월 어느 날, 한쪽에서는 이미 은빛 물결이 펼쳐져 있지만 바로 근처에는 막 돋아나서 아직 매끈한 이삭을 가진 어린 억새도 공존하고 있다. 은빛 억새의 물결 속에 자란 어린 억새는 그들의 속도를 따라가려고 애쓸 필요 없다. 다 자기만의 시간이 있는 법.
http://www.shutterstock.com/g/allyloveson?rid=1868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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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집 근처 하천을 낀 산책로 주변에 물억새가 햇빛을 받아 솜털 같은 은빛 물결을 만든다. 억새 영어로 Silver Grass (Flame Grass)인 이유다. 이 은빛 물결은 도시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가을 풍경이다.
9월에 개화한 억새풀은 처음에는 매끈하고, 점점 흰색 솜털이 보송보송 해진다. 이 솜털도 처음에는 일자처럼 매끈하다가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려, 점점 구부러진 모양이 된다. 겨울쯤에는 끝부분이 더 많이 말려들어간다.
가을이면 여기저기서 갈대축제, 억새축제도 많이 열리지만, 멀리 가지 않아도 억새밭 갈대밭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물론 발품 팔아 멀리가서 보는 갈대축제, 억새축제의 같대밭, 억새밭은 훨씬 더 장관이라 가을풍경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이것은 어린 갈대의 이삭 부분이다. 갈대의 개화시기도 9월인데, 10월쯤 찍은 사진으로 완전 어린 갈대는 아니다. 딱 봐도 갈대억새차이가 확연하다. 이삭 부분이 억새가 한줄기에서 나온다면, 갈대는 여러 줄기로 나뉘어 더 풍성함을 알 수 있다.
사람 머리카락으로 치자면, 억새는 머리숱이 적고 층이 없는 일자 헤어스타일이다. 갈대는 머리숱이 많고 층이 많이 난 헤어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갈대는 주로 갈색(밤색)이고, 억새는 흰색(은색 빛)을 띄는 것 또한 갈대 억새 차이 중 하나이다.
겨울(1월)에 찍은 시골 호수 근처의 갈대밭이다. 초록 잎은 모두 사라지고, 줄기와 이삭 솜털 부분이 모두 갈색이 되었다. 갈대는 보통 억새보다 더 크게 자라는 경우가 많다. 억새의 키는 보통 1.2미터~ 2미터 정도인데 갈대는 키가 3미터까지 자란다.
물가에 사는 물억새도 많지만, 물가에 길쭉길쭉하게 서 있는 키 큰 아이들은 멀리서 봐도 갈대라는 걸 알 수 있다. 갈대 이삭의 솜털은 억새에 비해 더 풍성하고, 좀 더 정돈되지 않은 지저분한 느낌도 있다. 바람에 많이 휘날릴수록 솜털 사이의 공기층이 더 많이 형성되어 더 풍성해질 것이다.
https://www.crowdpic.net/@Gallylove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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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경 억새 갈대, 가을 어린 갈대억새차이. 사진으로 비교하니 정말 확연하게 다르다. 갈대는 거칠고 야성적인 느낌이고, 억새는 좀 더 온화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편애하면 안 되지만 그래도 억새풀이 더 예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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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억새 갈대 차이. 가을이 깊어갈수록 이삭의 솜털이 보송보송 해지며 갈대는 브라운, 억새는 흰색 은빛 물결을 만든다. 그렇게 겨울로 지나오면서 솜털은 좀 더 고불고불 말려들어간다. 갈대는 고슬고슬하고 부스스한 곱슬머리 같고, 억새는 C컬펌 정도의 느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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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갈대 억새 차이 구분이 확실히 된 것 같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바람에 휘날리는 억새는 가벼워 보이지만, 자기중심을 잘 지키고 있는 것 같다. 흔히 줏대 없이 이리저리 잘 흔들리는 사람을 "갈대 같다."라고 표현한다.
http://www.shutterstock.com/video/gallery/186814420?rid=1868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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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가 바람에 잘 흔들리는 것은 맞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부러지지 않기 위한 유연함이지 줏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 유연함이 더 강한 것일 수도 있다. 부러질지언정 휘어지진 않겠다고 말했던 누군가의 말이 문득 떠오른다. 그게 과연 강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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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억새는 해 질 무렵의 햇빛을 받으면 금빛 억새풀이 된다. 은이 금이 되는 순간이다. 음.. 역시 은보다는 금이 좋지? ㅋㅋ 금빛 억새도 아름답구나. (아무말 대잔치하는 느낌이군.) 초록 잎이 사라진 말라붙은 잎과 줄기마저도 계절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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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찍은 억새 가을 풍경 사진은 대부분 DSLR 카메라를 들고 가지 못해서 아이폰으로 찍은 게 많다. 셔터스톡, 어도비스톡, 크라우드픽, 아이스톡 by 게티이미지에 업로드했는데, 셔터스톡에서는 아이폰 사진은 모두 승인 거부 되었다. 스톡 이미지 사이트 업로드용으로 찍은 것이 아니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승인 거부를 보니 좀 신선한 기분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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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승인 거부를 좀 당하고, DSLR 카메라를 사용한 후부터는 거의 승인율이 100%라 방심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크라우드픽은 셔터 스톡에서 승인 거부된 아이폰 사진을 모두 승인해 준다. 크라우드픽은 셔터스톡보다 검색어를 조금 더 까다롭게 심사하지만, 사진 자체의 승인은 아주 너그럽다.
https://submit.shutterstock.com/?ref=186814420
카메라 없이 스마트폰으로 시작하는 스톡 작가라면 크라우드픽에서 시작하는 게 가장 좋을 듯하다. 내일이면 이제 10월도 하루가 남는다. 이 예쁜 계절을 보내기 전에 가을풍경사진을 더 많이 남겨둬야겠다.
원본 고화질 사진은 셔터스톡(Shutterstock) 코리아, 어도비스톡(AdobeStock) , 크라우드픽(CrowdPic), 아이스톡 by 게티이미지(iStock by Getty Images) 등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 사이드바(카테고리창, 메뉴창) 배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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